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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 구강호흡의 문제점

민들레 한의원 공지

작성일18-03-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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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수원 민들레한의원 민들레원장입니다.

 

 오늘은 구강호흡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코로 숨쉬는 것이 편치 않으니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입이 벌어지고, 입이 벌어진 채로 숨쉬다 보니 입은 자꾸 바짝바짝 마르고, 입냄새도 나게 되고, 오랜시간 지속되면 얼굴 모양이 변하기도 합니다.

 

 입으로 숨 쉬는 구강호흡의 경우, 공기를 가습할 수 없기 때문에 입속이 건조해지고 침이 잘 나오지 않아 세균 배출 기능을 잃게 만듭니다. 또 편도선이 차가워지고 건조해져 방어기능을 약화시키고,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세균을 증가하게 만들어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코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코에 공기가 흐르지 않으므로 콧물이 말라, 비염과 부스럼 딱지 모양의 비후성 비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즉, 비염과 축농증, 아데노이드 비대와 구강호흡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코와 입은 몸에서 세균이 침입하기 쉬운 통로입니다.

 

 코는 외부의 찬 공기가 직접 몸 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서 들여보냅니다. 코로 흡입된 공기는 체온과 비슷하게 따뜻해지고 충분히 습도가 높아진 후 폐로 들어가게 됩니다. 가습을 통해 세균의 침입과 번식을 막고, 기도의 세포가 상처받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처럼 오염된 공기를 내뱉고 우리 몸을 순환하는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주는 코. 쉽게 말해 코는 우리 몸의 공기청정기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만약 습관적으로 구강 호흡을 할 경우, 들어오는 공기 속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입은 음식물이 드나드는 통로이기 때문에 공기 중 세균에 대한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편도선이 마르면 세균이 몸 속에 침투하기 쉽습니다. 코의 안쪽 점막에는 미세한 털(섬모)이 나 있고, 점액이 흐르는데 이들이 세균이나 먼지, 집먼지 진드기를 섬모에 흡착시켜 오염 물질이 우리 몸 속까지 침입하지 못하도록 걸러줍니다.

 

 섬모에 흡착된 오염물은 콧물의 형태로 외부로 배출됩니다. 뿐만 아니라, 콧물에는 면역 물질(IgA, 면역글로블린 A)가 들어 있어, 콧 속 깊이 침입한 세균과 이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만들고 백혈구가 이를 소화시키게 됩니다. 하지만, 코를 사용하지 않으면 건조해져 콧물이 마르므로 면역 물질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게 되고, 그만큼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코로 호흡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건강을 크게 좌우할 수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인체의 면역력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죠. 특히 소아의 경우, 구강호흡이 습관화되기 이전에 하루라도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겠죠?

 

 구강호흡과 비염의 한방 치료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수원 민들레한의원으로 언제든 편하게 문의주세요.

 

 지금까지 민들레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