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아의 한의학적 원인

아이들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가벼운 질병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면역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엄마로부터 갖고 태어난 선천적인 면역물질이 활용되지만, 대개 생후 6개월경부터는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야 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만 3세까지 아이가 잔병치레가 많은 이유는 면역기능을 형성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아직 면역기능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과도한 항생제의 사용이나 적절하지 못한 육아로 장기간 면역 기능 저하나 과민 상태가 유지되면 이후에도 잔병치레나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만성적으로 면역기능이 부족한 허약아의 경우 잦은 감기, 한번 걸리면 낫지 않는 오랜 감기, 만성 부비동염(축농증)과 만성 중이염, 만성 편도선염,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과 잦은 복통, 변비와 설사, 잦은 장염, 식체 등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